[문재인 대통령 : 검찰은 정치적 중립성에 대해서는 상당 수준 이루었다고 판단합니다. 이제 국민들이 요구하는 그 이후의, 그 다음 단계의 개혁에 대해서도 부응해 주기 바랍니다.]
지난해 11월, 이른바 조국 정국을 거친 뒤에 마련된 반부패협의회 자리였습니다.
물론 윤석열 총장도 참석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검찰의 정치적 중립이 궤도에 올라왔다고 판단하고 민주적 통제가 가능한 시스템을 주문했습니다.
1년이 흐른 지금 검찰을 이끄는 윤석열 총장의 정치적 중립성이 의심받고 있습니다.
윤 총장을 자리에 앉힌 여당, 그리고 법무부 장관의 확신이어서, 흔한 야당의 정치적 공세와는 무게감이 사뭇 다릅니다.
문 대통령 최측근 참모, 비서실장의 평가도 힘을 보탰습니다.
[박성준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 13일) : 저는 (윤석열 검찰총장이) 정치영역으로 들어오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비서실장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노영민 / 대통령 비서실장 (지난 13일) : 본인 의도는 모르겠지만, 다수의 국민들이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검찰의 정치적 중립은 검찰개혁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이면서도 가장 우선 이루어져야 할 문제이다"
문 대통령은 검찰개혁의 최우선 과제로 정치적 중립을 꼽았습니다.
그런데 정부·여당의 진단으로만 보면, 검찰개혁의 시작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국민의 피로감도 날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원조 친노 인사로 꼽히는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은 계속되는 혼란을 막기 위해 대통령이 정리해야 한다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문 대통령의 입이 계속 주목받는 이유입니다.
앵커리포트였습니다.
김영수[yskim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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